IT 개발자 VS 엔지니어: 현직자 관점에서 차이는 뭘까?

IT 업계에서 "개발자"와 "엔지니어"라는 용어는 흔히 혼용되지만, 그 역할과 관점에는 차이가 있습니다.

이를 이해하면 자신의 커리어를 설계하거나 팀 내 역할을 정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.

 

1. 역할의 범위와 초점

• 개발자(Developer): '코더', 개발자는 주로 특정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을 맞춥니다.
  • 주요 업무: 코딩, 테스트, 디버깅 등 프로젝트의 구현에 집중.
  • 관점: "어떻게 만들 것인가?"에 더 가까운 실무 중심의 사고방식.
  • 예시: 흔히 아시는 프론트엔드, 백엔드 등의 웹 개발자, 모바일 앱 개발자 등은 특정 기능이나 UI 구현에 중점을 둡니다.
• 엔지니어(Engineer): 엔지니어는 개발자의 역할을 포함하되 더 넓은 관점에서 시스템 설계와 최적화를 고민합니다.
  • 주요 업무: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, 성능 최적화, 문제 해결, 유지 보수 등.
  • 관점: "왜 이렇게 설계해야 하는가?", "이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효율적인가?" 같은 질문에 집중.
  • 예시: 플랫폼 엔지니어, 데브옵스 엔지니어 등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네트워크까지 다룹니다.

 

2. 기술 스택과 전문성

• 개발자: 특정 기술 스택(Java, Python, React 등)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• 새로운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에 빠르게 적응하며, 실무 중심의 기술을 익히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.
  • 상대적으로 좁고 깊게 전문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
• 엔지니어: 개발자가 사용하는 기술을 포함해, 시스템 전반의 통합과 운영까지 포괄하는 기술 역량이 요구됩니다.
  • 예를 들어, Kubernetes와 같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를 이해하고 운영하거나, 네트워크와 보안 설계까지 신경 써야 할 때가 많습니다.
  • 넓고 포괄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기술을 다루며 문제를 해결합니다.

 

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궁극적으로는, 엔지니어는 코딩을 개발자는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등을,

양쪽을 다 알아야 IT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.

 

개발자와 엔지니어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역할이며, 같은 목표를 위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들입니다. 본인의 관심사와 강점, 그리고 커리어 목표에 따라 두 역할 중 어디에 더 중점을 둘지 고민하면 됩니다.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전달하고,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.

현업에서는 두 용어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지만, 자신이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명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 

 

 

2024.12.16 - [엔지니어 여정/자격증] - IT 개발자가 취득하면 좋은 자격증 5가지 (취직VS몸값 높이기)

IT 개발자가 취득하면 좋은 자격증 5가지 (취직VS몸값 높이기)